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조성비의 70%를 지원하는 '2026년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의 신청을 오는 9월 26일까지 받는다.
2026년 23개소에 101억 원을 투입해 개소당 4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 청년창업보육센터 수료(예정)자와 시군 우수 청년 농업인이다.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와 ICT 장비 등 스마트팜 시설 일체를 지원해, 전북에 정착하려는 청년 농업인들이 가족 단위로 농촌에 자리 잡고 즉각적인 영농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타 시도 청년농의 지속적인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도내 우수 청년농의 이탈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업 경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정기 모임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서로 공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농촌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해당 시·군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대면 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자가 결정된다.
선정된 청년들은 스마트팜 조성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설 운영 노하우와 재배 작물, 유통 전략 등을 익히게 된다.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리더십 및 갈등 관리 교육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전북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농업 확산은 인구 소멸과 고령화로 인한 농업의 현실적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정책"이라며 "농촌에 청년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총 67개소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