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전경. 무주군 제공전북 무주군이 동서3축 고속도로(무주~성주~대구) 조기 건설을 위한 해법으로 구간 통합 예비타당성 조사를 제시했다.
18일 무주군에 따르면 전북도에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대안 건의'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무주군은 공문에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따라 '성주~대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 중이며 '무주~성주' 구간은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제성 분석 결과, 구간별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 통과 난항이 예상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무주~성주~대구 구간으로 예타를 재추진할 경우 경제성이 향상되고 지역낙후도에서 유리해져 예타 추진이 용이하다는 동향이 있다"며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해당 구간으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을 건의하니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로·교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가 이런 제안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부군수는 전북도 새만금개발과장, 도로공항철도과장 등을 지냈다.
한편, 무주~성주~대구(총연장 86㎞)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는 4조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