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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 폭염 특보, 당분간 비 소식 이어지는 더위…고창선 밭일하던 8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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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정읍 등 7개 시군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고창과 부안 등 나머지 7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전북 전주와 정읍 등 7개 시군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고창과 부안 등 나머지 7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전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일주일 이상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도내에선 더운 날씨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다.
 
전주기상지청은 2일 오후 4시를 기해 현재까지 전주와 완주, 김제와 정읍, 임실과 순창, 남원에 폭염경보를 고창과 부안, 군산과 익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엔 폭염주의보를 발효해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와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높은 습도도 더해져 실제로 느끼는 더위는 더 심할 전망이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8분쯤 전북 고창군에서 밭일을 하던 A(8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고창의 낮 최고기온은 약 34도로 매우 더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A씨의 체온은 42도에 육박했다. 
 
군과 보건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고, 더운 날씨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전주와 익산 등의 지역에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도 지속해서 나타난다고 전망했다. 
 
2일 전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은 비 소식도 없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다"며 "이로 인해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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