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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시온성교회 이끈 황세형 목사, 한일장신대 총장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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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와 지역사회 인사들 대거 참석…축하와 격려 이어져
"이 시대 한 사람이 역사를 바꾼다"…김영걸 총회장 설교
"황무지 같은 학교에 새 바람 불어넣길"…윤한진 부총회장 축사
"교회에서 쌓은 경험으로 학교 경영할 것"…신정호 목사 격려사
황세형 목사 "12가지 감사"…전주 시온성교회와 성도들에게 마지막 당부
김승환 담임목사,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전달하며 파송기도

전주시온성교회 전 위임 목사인 황세형 목사를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하는 예배가 지난 29일 시온성전에서 열렸다.전주시온성교회 전 위임 목사인 황세형 목사를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하는 예배가 지난 29일 시온성전에서 열렸다.
전주시온성교회가 26년간 교회를 이끌어온 황세형 전 위임목사를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공식 파송했다.
 
지난 29일 전주시온성교회에서 열린 파송예배에는 김영걸 총회장을 비롯해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장 이건희 목사,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 온성진 목사, 총회 부총회장 윤한진 장로, 유희태 완주 군수 등 교계 인사와 다수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걸 총회장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를 제목으로 설교하며 "이 시대는 한 사람이 역사를 바꾸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황세형 목사님이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듯이 함께 하실 것"이라며 "부르심에 순종하고 전적으로 충성해 한일장신대학교와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포항동부교회)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포항동부교회)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윤한진 부총회장은 축사에서 "시작은 힘들고 어렵지만 온유한 성품과 리더십으로 시온성교회를 잘 섬기셨듯이 황무지 같은 학교 현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한일장신대학교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 온성진 목사는 "안디옥교회가 사도 바울을 선교 여행으로 파송한 것처럼 전주시온성교회가 황세형 목사를 파송하면서 한일장신대학교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동신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총장은 경험과 경영의 능력이 중요하다"며 "26년 동안 교회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제 앞으로 경영의 능력으로 한일장신대학교를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참 좋은 학교, 참 좋은 지도자를 배출하는 학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주시온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동신교회)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동신교회)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전주시온성교회 장로회, 권사회, 남녀선교회, 청년부는 황세형 목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남성중창단이 찬양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답사에서 황세형 목사는 "26년 목회를 마치고 은퇴를 하면서 열두 가지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황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목사로 세워주셔서 한 평생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역자로 살게 해주신 것, 전주시온성교회 목사로 살아오게 해주신 것, 좋은 성도님들 만나서 많은 사랑과 행복함 속에서 목회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 받은 황세형 목사가 답사를 전하고 있다.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 받은 황세형 목사가 답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황 목사는 성도들에게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라며 "이를 위해 목회자와의 관계가 어긋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시온성교회 김승환 목사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기도해 주셔야 한다"며 "행복한 신앙생활,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전주시온성교회 모든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환 담임목사는 파송기도를 통해 "말씀의 능력과 경영의 지혜와 영적인 권위를 더해 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주의 은혜 가운데 성취되길" 기원했다. 또한 "학교에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무거운 짐을 지고 학교를 오를 때마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고 동행하셔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임기를 감당하는 동안 돕는 자들이 많아져 부흥하길 소원한다"고 기도하고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한일장신대학교에 전달했다.
전주시온성교회 김승환 담임목사(오른쪽)가 한일장신대학교 황세형 총장(왼쪽)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전주시온성교회 김승환 담임목사(오른쪽)가 한일장신대학교 황세형 총장(왼쪽)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황세형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호남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주시온성교회 담임(위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 호남신학대학교 이사, 105회기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 106회기 총회 회록서기, 107회기 총회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한 전북노회 유지재단 이사장, 한일장학문화재단 이사장, 방파선교회 회장, 총회유지재단협의회 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저서로는 「슬로 바이블: 내러티브로 천천히 깊이 읽기」, 「설교를 위한 요한의 예수 이야기」, 「로뎀의 그늘: 쉼, 만남, 충전」 등이 있다.
전주시온성교회 교인들이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받는 황세형 목사를 위해 손을 뻗어 축복하고 있다.전주시온성교회 교인들이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파송받는 황세형 목사를 위해 손을 뻗어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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