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구급차.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이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5년 구급차 보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4억 2천 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7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로 인해 도내 모든 소방서에 1대 이상의 중형음압구급차가 새롭게 배치될 전망이다.
전북 소방은 노후화된 구급차 19대를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구급차로 교체하는 동시에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중형음압구급차 4대를 신규 배치할 계획이다.
1차 보강은 지난 27일에 실시됐다. 또 노후 특수구급차 13대를 교체하고 중형음압구급차 1대를 새롭게 배치했다. 나머지 구급차 2차 보강은 제조사별 납품 일정에 따라 7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중형음압구급차는 지난 2022년부터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어 왔다.
중형음압구급차는 음압설비(음압 배출기 및 공조기)를 탑재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가 가능한 구급차를 뜻한다.
이번 사업으로 김제와 장수, 임실, 부안 지역에 각 1대씩 총 4대를 추가로 배치하면, 내년까지 도내 모든 소방서에 최소 1대 이상의 중형음압구급차가 확보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구급차 보강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이송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