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1차장에 이동수, 2차장에 김호홍, 기획조정실장에 김희수를 임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인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정원 1, 2차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요직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북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중용됐다.
이동수 국정원 1차장은 전북 임실 출생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과 국정원해외정보국 단장을 역임했다. 현 이종석 국정원장과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 NSC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희수 국정원 신임 기조실장은 전북 순창 출생으로,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거쳐 민변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감사관을 역임했고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김호홍 국정원 2차장은 충북 영동 출생으로, 국정원 대북전략단장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임동원 국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대선 기간에는 후보 직속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정보 분과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