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마이스복합단지 투시도.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복합단지 부지에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 8일 전북도청에서 롯데쇼핑㈜과 '전주 MICE복합단지 관광호텔 건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시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다.
협약서에는 전북도와 전주시는 기반시설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롯데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롯데 측은 117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을 허문 자리에 2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호텔을 짓는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9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롯데쇼핑㈜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2023년 12월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 변경 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을 했다.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1조 3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복합단지와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공공시설은 전시컨벤션센터, 수익시설은 호텔과 백화점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