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상기 민관군 구국 연합예배가 지난 22일 35보병사단 충경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상기 민관군 구국 연합예배가 지난 22일 35보병사단 충경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임실군기독교연합회, 제35보병사단 충경교회 등 4개 기관이 주최하고 전북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연합예배에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임원진과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심민 임실군수, 우범기 전주시장 등 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전북복음화와 교회 부흥, 35사단 장병들의 안전과 지역 방위를 위해 기도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송시웅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충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마음 놓고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신앙생활할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충일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장병들을 향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해 군복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모범장병으로 선출되어 도에서 진행 중인 모범 장병 전북 투어 격려행사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늘 이 예배가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믿음과 연대 속에 하나됨을 실천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심민 임실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 등 여러 기관장들이 축사를 이어갔다.
행사 말미에는 상호 감사의 시간도 마련됐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추이엽 대표회장은 "구국연합예배를 통해 신앙과 안보의 가치를 함께 세우는 데 큰 기여했다"며 김광석 35보병사단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기부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에 화답해 김광석 사단장은 교계 목회자들에게 "장병들의 신앙전력화에 기여하신 공로가 크다"며 사단 전 장병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추이엽 목사(오른쪽)가 김광석 35보병사단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