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노회 "은혜의 70년, 다시 희망찬 미래로" 주제로 기념 대회 개최, 교단과 한국교회에 경종 울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서노회가 창립 70주년 기념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지난 11일, 고창중앙교회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서노회 은혜의 70년, 다시 희망찬 미래로"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기념 대회에는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 그리고 전서노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70주년 기념 대회 준비위원장 김성수 목사는 "1955년 3월 8일 전북노회 결의와 총회 허락으로 창립된 전서노회가 7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예배 설교는 90회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맡아, "전서노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70년 역사를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목사는 "노회를 중심으로 마음과 뜻을 합해 예수님의 심장으로 이 땅에 흔적을 남기는 종들이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전서노회 노회장 최동훈 장로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대회에서는 전서노회 7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노회 설립 시 함께한 정읍중앙교회, 천원제일교회 등 23개 교회에는 기념패가 전달됐습니다. 또한, 전서노회에서 수십 년간 헌신한 15명의 목사에게는 성역 40년 및 30년 기념패가 수여됐습니다. 이 외에도 장로 근속 20년 기념과 노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교회, 그리고 주제 공모작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107회 증경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금까지 전서노회는 성령의 역사로 주님의 기쁨이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노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덧붙여 "이번 창립 70주년 기념대회가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하나님의 편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107회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 합동 전서노회 부노회장 서종완 목사도 축사를 통해 전서노회의 7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현재 전서노회는 96개 교회, 111명의 목사회원, 82명의 장로, 18,339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노회로 성장했으며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복음 공동체로 굳건히 세워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북CBS 최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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