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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찍은 전주, OTT·숏폼 드라마 촬영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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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3편 촬영
릴숏도 드라마 제작 앞둬
우범기 시장 "적극 협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표방하는 전북 전주시가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숏폼 드라마 촬영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장면이 전주 옛 도심에서 촬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전주에서 드라마와 영화 등 총 43편의 촬영이 진행됐다. '체크인 한양', '정숙한 세일즈' 등이 대표작이다. 최근 OTT 배경으로 활용되는 곳이 늘며 'K-콘텐츠' 로케이션(야외 촬영 장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촬영지들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주변 상권도 경제 효과를 얻고 있다.

흥행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전주 팔달로 전북예술회관, 한옥마을 인근에서 촬영했다. 옛 도심인 이 일대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는 건물 등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주한옥마을 전경. 전주시 제공전주한옥마을 전경. 전주시 제공전주를 배경으로 제작하는 숏폼 드라마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 Short)은 전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을 제작한다. 제작사 문프로덕션과 흰구름이 공동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간의 운명적 사랑, 갈등을 한국적 스토리로 다룬다. 원작은 릴숏에서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페이티드 투 마이 포비든 알파)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혼술남녀 등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정현건 감독이 연출을 맡고,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문지후가 출연한다. 한국 특유의 전통미가 도심과 어우러진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전북대학교, 덕진공원 등을 배경으로 한다. 

숏폼 드라마는 회당 2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빠른 전개와 세로형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형식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형식은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영상 도시"라며 "영화·영상 산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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