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열린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도민 한마음 대회'. 송승민 기자2036 하계올림픽의 전북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 한마음 대회가 12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북 전주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전북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자리였다.
이날 대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문승우 도의장, 정강선 도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와 도민, 체육인, 언론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대회사로 "2036 전주올림픽은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는 일생일대의 빅이벤트"라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북특별도민이라는 이름 아래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될 때까지 부딪히는 절박함이 중요하다"며 "한마음으로 뭉쳐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해낸 것처럼,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될 때까지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발표하며 "국제 스포츠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폭넓게 접촉하며 세계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문화올림픽, 친환경올림픽, 지방도시 연대올림픽이라는 전주올림픽의 차별화된 가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손에 손 잡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올림픽 유치 성공을 염원했다.
전북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