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우리나라와 그리스가 양국 국민의 연금수급권 보호를 위한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과 그리스 노동사회보장부는 오는 28~3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국-그리스 사회보장협정 제1차 실무회담'을 한다.
2018년 3월 그리스 한인회 요구로 양국 간의 사회보장협정 논의가 시작된 이후 6년 만에 실무회담에 이르게 됐다.
사회보장협정은 그리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노동자의 연금보험료 이중 부담 해소, 양국 가입 기간 합산을 통한 연금수급권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양국 협정 대표단은 1차 실무회담에서 양국 연금제도 발표 및 협정 문안의 조문별 검토 등을 한다.
우리 측에선 외교부 경제협정규범과장,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장,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 협정기획부장이 나선다. 그리스 측에선 노동사회보장부 국장, 국가사회보장기금 국제협력부장이 참석한다.
파견노동자의 보험료 면제 기간 등에서 양국 간의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추가 실무회담, 행정약정 및 시행회담 등을 통해 사회보장협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