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노회, 전북동노회, 익산노회, 군산노회와 교회와 사회정의 평화통일위원회가 전주남문교회에서 윤석열 정권 각성 촉구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 인도하는 정인 목사 이날 시국기도회에는 4개 노회 목회자와 성도 80여 명이 참석했다.
군산노회장 수산교회 이태영 목사는 시대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타협과 양보를 해서도 안된다"며 "사악한 영과 더러운 미신들이 이 세상을 죽음과 파멸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죽음과 절망에 사로잡힌 이 땅에 영광의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평안과 사랑을 가득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을 함께 감당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투기 중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통일', '윤석열 정권의 정의와 평화적 국정 운영', '세계의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익산노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정민수 목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일본이 하루속히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 특히 "일본 안에서 양심의 고백과 정의의 목소리가 넘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일본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중보기도하는 참석자들한편 시국기도회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 각성을 촉구했으며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함께 찬송한 뒤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성명서 낭독하는 나방환 목사, 최재균 목사다음은 성명서 전문.한국기독교장로회 군산노회 익산노회 전북노회 전북동노회 소속 교회와 성도는 윤석열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잠언 17장 19절 말씀)
한국교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비롯된 후쿠시마 핵사고로 이웃 나라 일본이 엄청난 피해와 아픔을 겪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12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사고의 정확한 상황조차 파악하기 힘든 엄청난 사고였으며, 이 사고를 수습하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 정부와 시민들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핵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기로 했고, 현 시점에서 계속적인 투기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전북노회 전북동노회 익산노회 군산노회(이하 전북지역 4개노회)는 후쿠시마 핵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인간사회를 지탱하는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자본 독점자들의 욕망을 본다. 그들은 정당한 쟁의행위를 범죄행위 취급하며 탄압하고, 손해배상청구로 노동자를 협박한다. 그러면서 매일 같이 죽임 당하는 노동자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윤석열 정부는 재벌과 대기업의 세금은 인하하고 각종 공공요금은 인상시켜 국민들을 빚더미에 앉게 하고 있다. 이에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 교회와 성도들은 낫과 보습을 쳐서 십자가를 만들어 세우고 오만한 이들의 잔뜩 불은 배가 꺼지고 노동의 해방과 빈곤철폐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전능함마저 버리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한다. 이토록 귀히 여기시는 생명 중에 하나를 잃으셨을 때, 주님이 얼마나 애통해 하실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에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골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지 못하는 이 땅 구석구석에서 아픔을 겪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이제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 교회와 성도들은 국민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생명을 보호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생명을 경시하는 윤석열 정부가 속히 각성하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사마리아인과 이방인과 나그네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외면당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을 우리는 기억한다. 늘 그들 곁에 먼저 다가가시고 그들의 입을 통해 먹을 것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여성차별을 조장하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하고, 장애인들의 인권을 외면하며 불법집회 운운하는 혐오와 차별의 정치세력들, 윤석열 정부를 그냥 두지 말라고 기도한다. 배제와 분리의 장벽을 부수고 찬란하게 빛으로 인도하는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와 교회, 성도들이 될 것을 우리는 오늘도 다짐한다.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 땅에 또 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 복종하고 일본에 굴종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을 바라본다. 이로 인해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원폭피해자들은 더욱 상처와 아픔, 고통을 겪고 있다. 평화를 외치는 이들은 국가보안법으로 위협받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은 올가미에 씌워져 구속되기 일반이다. 이제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 교회와 성도들은 휴전선을 걷어내고 종전을 선언하는 윤석열 정부가 되기를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여서 뜻을 함께하는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 지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굴종적인 미일 외교의 정책들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통령 자리에 서기를 기도한다. 민생의 회복과 번영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전쟁의 연습을 중단하고 평화적인 통일의 길을 걷고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한다. 무지하고 무능하면 배우고 익혀 제대로 된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한다. 더욱 생명과 정의,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힘쓰는 대통령이 되기를 눈물로 호소하며 기도한다. 이에 기장 전북지역 4개노회의 교회와 성도들은 더욱 기도하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의 의지를 담아내고자 다음과 같이 외친다.
하나.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바램을 담아 올바른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라.
하나.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대미 대일 외교를 중단하고 국익에 부합한 정책을 수행하라.
하나. 민생 경제 파탄의 주범, 국민 주권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는 각성하라.
2023년 12월 03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군산노회 익산노회 전북노회 전북동노회 교회와 성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