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위치도. 전북도 제공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국제협력용지 등 핵심 구간을 잇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예타 통과'와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에 착수해 경제성 등을 평가했다. 최근 기획재정부 1차 점검회의가 열리면서 예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성 분석(B/C) 항목에선 0.5를 넘지만 1.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성 분석값이 1.0을 넘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종합평가(AHP)에서 지역균형 발전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 개발 등을 반영하면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경제성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낙후도 등을 고려한 지역균형 발전 측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내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이다.
스마트 수변도시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내부 개발 촉진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천950억원으로, 전북도가 내년 국가예산에 설계·착공비로 200억원을 요구했지만 정부예산안에서 빠졌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전북도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의 예타 통과와 내년도 국가예산에 설계·착공비 반영을 건의했다.
다음달 안에 예타를 통과해야 국회 심의 단계에서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할 명분이 생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재부 2차 점검회의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 예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