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로고.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자들이 내년 전주을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 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전북 고창 출신의 강병원 국회의원은 14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전주을' 재선거(2023년 4월 5일) 후보 공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귀책사유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출마시켜 참패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를 예로 들며 "이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박용진 의원 역시 지난 11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전주을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며 "소탐대실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김민석 의원 역시 지난 6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약속을 지킴으로써 전북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전주을' 민주당 후보 공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전북 전주을)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상직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5월 12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자 "민주당의 전주을 재선거 무공천과 함께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