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검색
  • 0
닫기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밑그림 '세제·입지·도시계획 혜택'

0

- +

새만금청, 추진방안 마련 연구용역 입찰 공고
국제공항 배후 산단에 자유무역지역 지정
법인·소득세 감면, 수출입 기업에 임대용지 제공
대규모 투자자에 토지이용 밀도 관리 혜택

새만금 용지 현황. 새만금개발청 제공새만금 용지 현황. 새만금개발청 제공새만금개발청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추진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다음달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선 자유무역지역 기본구상 수립, 신산업·개발 분야 규제 개선 과제 발굴, 입법안 제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이 검토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용역 제안요청서에서 국제투자진흥지구에 대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갖춘 지구"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입주기업 등에 법인·소득세를 감면하고, 수출입 기업에 관세·임대용지 등을 제공하는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배후 대도시가 없고 개발 속도가 느린 새만금 개발 사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규모 투자자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제·입지와 함께 도시계획적 혜택도 들여다본다.

도시계획적 혜택으로 토지이용 밀도(용적·건폐율) 관리, 복합용도지역 운영 방안 등이 꼽힌다.

이처럼 공격적인 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방향성은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전북을 찾아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한 번 만들어보자고"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세계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끌어낼 자유무역지역으로,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배후의 산업단지를 꼽고 있다.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은 새만금사업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률안 처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작업이 추진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투자자의 조세 감면을 위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등 새만금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