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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반대 시민단체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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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화 공동행동 등 환경부서 기자회견
수라갯벌에 멸종위기 동물 서식
"미군기지 확장에 불과" 주장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회원들이 19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회원들이 19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새만금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들이 환경부가 들여다보는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동의를 촉구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과 신공항 반대 전국 공동행동은 19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신공항 사업 대상지인 새만금 수라갯벌은 다수의 멸종위기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국 도요물떼새의 절반이 집중 도래하는 등 장거리 이동 철새들의 핵심 기착지로서 복원과 보전가치가 강조되는 중요한 생태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류 충돌로 인한 치명적인 항공기 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공항 입지로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군산공항 인근에 추진되는 새만금신공항이 미군기지 확장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체는 "독립된 국제공항이 아니라 미군이 반복적으로 요구해 온 활주로 증설이며, 민간공항으로서 실효성이 없어 갯벌이라는 지역 고유의 생태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초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환경부 협의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번주 중 협의 의견을 국토부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계획과의 부합 여부 확인 및 대안의 설정·분석 등을 통해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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